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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3.7(목) 끝까지 사랑하심 이름 박수현 (psh9179)
날짜 2019년 03월 06일 22시 05분 35초 조회 84
파일 f24465_0000사순절-요13장1절.jpg [26 KBy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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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올린 시간 : 2019년 03월 06일 22시 05분 35초


[끝까지 사랑하심 / 요한복음 13:1]

[묵상하기]

유월절 만찬 전에 예수님은 이미 세상을 떠나셔야 할 것을 알고 계셨다. 자신의 때가 다 된 것을 아신 것이다. 예수님은 세상을 떠나야 할 순간임을 아셨을 뿐만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죽음을 맞이해야 할 것도 알고 계셨다. 하나님의 아들로서 아주 폼나고 멋있게 세상을 떠나는 게 아니라, 그와는 아주 정반대로 너무나 참혹하고 수치스러운, 그리고 인간의 힘으로는 견딜 수 없는 한계를 초월한 방식, 즉 십자가를 짊어지고 거기에 매달려 죽어야만 한다는 것도 잘 알고 계셨다.

그러기에 예수님은 군대에 체포되기 전에 잠시 동안일지라도 매우 고민되고 힘든 심리적, 정신적, 영적인 싸움을 치열하게 하셔야 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분은 또한 자신의 죽임이 마지막이 아님도 알고 계셨다. 인간과 아버지로부터 버림을 받아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죽음 후에 아버지께로 돌아가 함께 거하실 것도 알고 계셨다.

예수님이 고난을 받으실 것과 동시에 그분이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것이라는 사실은 고단하고 상처받기 쉬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위안과 희망을 안겨다 준다. 유한한 인생을 살아가면서 과거와 현재 그리고 심지어 미래에서조차도 고난과 고통과 좌절과 상처로부터 피할 길이 없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것들이 나의 잘못으로 인한 것이든지 다른 사람의 폭력과 질시로 인해 일어난 것이든지 간에 상관없이, 인생 가운데 고난을 경험하지 않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면서 살아가는 크리스천들에게는 죽음과도 같은 아픔이 끝이 아니라 돌아갈 영적인 고향, 즉 우리 아버지의 품이 궁극적인 희망이 된다는 사실이다. 우리에게는 돌아갈 곳이 있다는 것과 아울러 이 세상을 살아갈 희망을 지속적으로 주는 것은 바로 예수님의 신실하신 사랑이라는 것이 오늘도 우리에게 여전히 적용된다는 사실이다.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신 예수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셨다고 오늘 본문은 말한다. 여기에서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이란 물론 그분의 제자들을 가리킨다.

예수님께 끝까지 사랑받을 자격이나 공로가 제자들에게 있었을까? 아니다. 오히려 제자들이 자기를 모른다 부인하고 배신하고 도망갈 것을 예수님은 너무나 잘 알고 계셨다. 그들은 한 결 같이 자신은 끝까지 예수님과 함께할 것이라고 다짐했지만, 결국 절체절명의 순간에 나 몰라라 하고 도망갈뿐더러, 심지어 예수님이 부활하셨음에도 믿지 못하는 믿음 약하고 어리석기까지 한 제자들이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을 끝까지 사랑하시어 발을 씻기는 본을 보여주시고, 하나님 아버지께 그들을 맡기는 간절한 기도를 드리기까지 하셨다. 예수님의 신실하신 사랑, 그 사랑은 영원한 사랑이다. 그 영원한 사랑이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참 위로와 희망이요, 힘과 의지할 바위이시다.

어떤 마음의 답답함으로 인해 울며 기도하고 있는가? 무슨 사연으로 절망하고 마음의 문을 열지 못하고 있는가? 왜 파괴적인 삶을 살면서 자포자기하려 하는가? 인간의 조건을 초월하여 끝까지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께 나아가자! 정직하고 진실되고 겸손하게 무릎 꿇자! 예수님이 내 안에 깊이 임재하심을 경험하는 은혜를 사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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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내면 살피기]

오늘 본문과 묵상을 다시 점검하고 묵상 포인트를 살피면서 ‘끝까지 사랑하심’과 연결하여 나의 내면을 잠시 들여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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