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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십을 넘어서면 이름 박수현 (psh9179)
날짜 2025년 03월 15일 22시 24분 59초 조회 347

노안은 빙산의 일각이다.
중년이 되면 누구나 그렇겠지만
사십 대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적으로 한계를
느꼈다. 사십 대 중반부터는 환절기, 특히 가을철만
되면 몸이 맥을 못 추며 감기를 달고 살았다. 오십을
넘어서면서는 등이 너무 시려서 10월부터 회사나
집에서 얇은 오리털 패딩 점퍼를 꺼내 입는다.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이 영락없이
1960년대 흑백영화 속 '시골 영감'
같지만 별수가 없다.


- 임상수, 강은호의 《잠 못 드는 오십, 프로이트를 만나다》 중에서 -


* 나이 오십은 청년의 때입니다.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기가 막힌 나이입니다.
칠십 고개를 넘어보면 오십 나이가 얼마나 좋은
때인지를 알게 됩니다. 얼마 전 옹달샘에서 만난 분이
"나도 60대면 좋겠다"라고 하셨습니다. 당신이 60대라면
춤을 배우고 싶다 하셨습니다. 연세를 여쭈니 본인은
70대라 했습니다. 40대나 50대가 되면 제법
나이 든 듯하지만 지나고 보면
청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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