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목 |
[RE] ♧ 아빠와 텔레비전 ♧ |
| 작성자 |
임희영 |
| 게시판명 |
자유게시판 |
우리 장환이 한테 물어보면 아빠가 더 좋다고 할텐데...ㅋㅋㅋ
그래요, 가정은 천국의 모형입니다. 모형은 영어로 copy인데, 복사본이지요. 그러나 복사본은 본 뜬 모습인 것이지, 결코 원본은 아니랍니다.하지만 좋은 복사본일수록 원본과 비슷합니다. 우리가 가정을 천국의 모형이라고 하는 것은
첫째, 결코 가정은 천국의 모습을 완전히 갖출 수 없다는 겸손함의 표현입니다. 그러기에 지금 우리의 가정을 바라보면서 천국과 같지 않다고 실망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지요(이대목에서 안도의 한숨 휴~~~~)
둘째, 복사본이지만 원본에 더욱 충실하도록 함께 노력하는 것입니다. 복사본에 여러 가지 잡티가 끼어서 원본의 모습을 잃어간다면 좋은 복사본이 될 수 없습니다. 원본은 아니지만 가장 원본에 가깝게 복사가 될 수 있도록 우리의 복사기를 고치고, 다듬고, 한마디로 노력해야지요...
아버지!.. 저는 아버지만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어렸을 때, 늘 아버지를 미워했었습니다. 보통의 한국 남자(가부장적이고, 유교적이고, 독단적인)의 모습으로 우리들을 대했었습니다. 아버지 사랑의 경험이 없었던 아버지가 저를 사랑하는 방식이 어떠했겠습니까? 아버지가 세살 때, 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한번도 아버지의 사랑을 경험하지 못했던 아버지, 그 아버지가 이제 이 세상에 없습니다. 이제 저도 자식을 낳아 키우면서 제 아버지를 생각해 봅니다. 딱 한번 제가 먼저 사랑한다고 고백했을 때, 송아지 같은 두 눈에 눈물을 글썽이며 평생 처음 사랑한다고 고백하셨던 그 아버지....
신앙적으로 아버지가 자식에게 해 주어야 하는 일은 아버지를 통해서 하느님을 경험하게 해 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이름앞에 전지전능하다는 수식어를 붙입니다. 그 전지전능하신 하느님을 경험하게 해 주는 겁니다.
'우리 아빠는 나에게 무엇이든지 다 해주시는 분이야'
'우리 아빠는 내가 말하지 않아도 내가 원하는 것을 알아서 해 주시는 분이야'
이러한 느낌은 아이가 자라면서 하느님을 믿는데 소중한 경험이 됩니다.
'아 하느님은 아버지와 같으신 분이시구나'
'나에게 무엇이든지 해 주실 수 있는 분'
'내가 말하지 않아도 내가 원하는 것을 아시는 분, 그 분이 하느님이 이시구나'
물론 아이들의 요구대로만 해서도 안되겠지요.. 때론 엄히 꾸짖는 하느님의 경험도 소중한 것이니까요.
원천교회의 모든 성도들에게 하느님의 진정한 부성(父性)이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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