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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코 입 손발 다 지우고 이름과 목소리도 몸이 되어 실루엣만 남은 사람 보지 못해도 걷지 못해도 어디로 가는가
아무리 멀어도 꿈이라면 닿으려나 아무리 지워도 꿈이라면 보이려나
- 이운진의 《당신은 어떻게 사랑을 떠날 것인가》 중에서 -
* 꿈에서라도 보고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몸은 떠나고 모습은 사라졌어도 그의 자취, 그의 체취는 나의 마음에 영구히 각인되어 있습니다. 나의 60조 개의 세포속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꿈이라면 보일까, 그래서 눈을 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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