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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묵상 / 3.30(수) 다비다의 병 묵상말씀 / 사도행전 9:40 다비다의 죽음을 애도하며 과부들이 그녀가 지어온 속옷과 겉옷을 내보여주자 베드로는 그녀를 다시 살립니다. 속옷과 겉옷이 부활로 이어집니다. 어떻게 이 일이 부활로 나타날까요? 먼저 다비다의 병이 무엇인지 생각해 봅니다. 병은 성경에서 죄를 표상하기도 합니다. 주님은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자에게는 필요하다.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본문은 다비다를 죽음에 이르게 한 병, 즉 죄의 문제를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착한 일과 구제 사업’이라는 겉옷은 화려한데, 그의 속사람 역시 순수한 사랑으로 가득차 있었던 것일까요? ‘착한 일과 구제 사업’을 자랑하는 겉 다르고 속 다른 병을, 아니 그의 죄를, 본문은 죽어있는 상태라 표현하는 것은 아닐까요? 37절에 “병이 들어서 죽었다”라고 기록했는데, 원문은 “죽다”라는 동사로 끝나지 않습니다. 단순히 육체의 질병과 죽음이 아니라, 죄로 죽어있는 사람과 다를 바 없었다는 것입니다. 전에는 위선과 가식이라는 허물과 죄로 죽은 사람이었으나, 이제는 그 위선의 뿔을 꺾고 겉과 속이 같은 사람이 된 것이 부활한 모습 아닐까요?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속마음이 다르지 않게 살아가는 일은 신앙인의 과제입니다. 말씀을 기억하며 나의 모습을 성찰하고 돌이키는 사순절이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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