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 날, 일하던 농부가 호두나무 그늘 밑에 앉아 잠시 쉬면서 우연히 호박넝쿨에 매달린 큼직한 호박 한 개를 발견했다. 농부는 중얼거렸다. <하나님도 참! 왜 저렇게 무거운 호박이 약한 넝쿨에 매달리게 만드셨담. 참 딱도 하지!> 손을 베개 삼고 누웠다. 머리 위에는 호두나무가 보였다. 이번에는 크고 든든한 호두나무에 작은 열매가 달린 것을 보면서 ‘쯧쯧’ 혀를 찼다. <거참, 답답하구먼!> 농부는 그늘에 잠시 눕자 곧 단잠에 빠졌다. 그때에 <딱!>하고 호도 하나가 떨어지면서 농부의 이마를 때렸다. 깜짝 놀란 농부는 잠에서 깨어 벌떡 일어났다.
그는 아픈 이마를 얼른 어루만지며 크게 깨달았다.
<아이쿠! 만약 저 큰 호박이 이 나무에 매달려 있었다면, 정말 큰일날뻔 했구나! 하나님, 저 호박넝쿨에 큰 호박을 매어다신 일은 참으로 잘하신 일입니다. 그리고 이 큰 호두나무에 작은 열매를 매어다신 일도 정말 감사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실패로부터 배우는 사람이다. 실패를 배우면서도 계속해서 실패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다. 실패로부터 교훈을 삼는 사람은 현명한 사람이다. 아무것도 배우지 않고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 사람은 불행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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